국제펜(PEN)클럽한국본부는 최근 임원선거를 치러 제36대 이사장으로 김용재(77) 시인을 선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영문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영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 <시문학>으로 등단 한 뒤 개인 시집과 시선집 12권과 영문시집 5권 등 40여권을 발간했다. 펜클럽한국본부 부이사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이사장 등을 지냈다.
부이사장으로는 김철교·심상옥 시인, 오경자 수필가, 최균희 아동문학가, 김유조 소설가가 당선됐다.
국제펜클럽의 '펜(PEN)은 시인(Poet), 에세이스트(Essayist), 소설가(Novelist)의 영문 이니셜을 뜻한다. 1921년 영국 소설가인 도슨 스코트 여사의 주도로 런던에서 창립됐다. 한국본부는 1954년 시인 변영로가 설립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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