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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작사가’ 박건호, 遺作 노래작사 ‘구로에 오시면’ 발견

‘국민대중가요 작사가 대부’ 박건호
등록날짜 [ 2021년02월08일 20시24분 ]


 

구로구 예술가 모임 ‘예인회’ 출신... 생전 구로서 작품 남겨

1972년 ‘모닥불’로 작사가 데뷔, 2007년 12월 58세로 生마감

‘잊혀진 계절’ ‘아! 대한민국’ ‘단발머리’등 히트곡 3000여곡

고향 원주에 ‘박건호 공원’ 노래말碑 30여개, 매년 가요제도

 

구로구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모임인 ‘예인회’(회장 김지평 작사가)가 있다. 지난 2005년에 창립되어 올해로 16년째 되는 예인회는 시인 소설가를 비롯해서 화가, 배우, 작사가, 서예가 등 구로에 살면서 예술에 종사하거나 활동중인 예술인들의 모임이다.

 

예인회 회원인 박건호 작사가이자 시인은 1972년 박인희의〈모닥불〉의 가사를 쓰면서 작사가로 데뷔했다. 그는〈잊혀진 계절>〈아! 대한민국>〈빙글빙글>〈그대는 나의 인생〉 〈토요일은 밤이 좋아〉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가로 총 3,000여 곡의 가사를 썼다. 강원도 원주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미당 서정주의 서문이 실린 시집 〈영원의 디딤돌〉을 냈으며, 1972년 박인희가 부른〈모닥불〉의 가사를 쓰면서 작사가로 데뷔했다. 일상적인 언어를 새롭게 소화해 친근하면서도 시적인 언어로 가사를 쓴 그는, 대중가요라지만 뜨겁게 앓고 있는 격정적 사랑과 삶의 이야기들을 진실하고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당대 최고의 작사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인으로서도 꾸준히 작업하여〈타다가 남은 것들〉<고독은 하나의 사치였다〉<추억의 아랫목이 그립다〉등 10여 권의 시집과 에세이집〈오선지 밖으로 튀어나온 이야기〉<나는 허수아비〉등을 냈다.

 

□ 박인희가 부른 ‘모닥불’로 작사가 데뷔

 

박건호는 박인희의〈모닥불〉이용의〈잊혀진 계절〉정수라의〈아! 대한민국〉조용필의 〈모나리자〉 등 수많은 대중가요의 가사를 썼다.

 

그는〈잊혀진 계절〉〈아! 대한민국〉외에도 나미의〈빙글빙글〉 한울타리의〈그대는 나의 인생〉 김종찬의〈토요일은 밤이 좋아〉최진희의〈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조용필의〈단발머리〉민해경의〈내 인생은 나의 것〉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가로 총 3,000여 곡의 가사를 썼다.

 

평범하게 쓰이는 일상적인 언어를 새롭게 소화해 친근하면서도 시적인 언어로 가사를 쓴 그는, 대중가요라지만 뜨겁게 앓고 있는 격정적 사랑과 삶의 이야기들을 진실하고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당대 최고의 작사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인으로서도 꾸준히 작업하여〈타다가 남은 것들〉〈고독은 하나의 사치였다〉〈추억의 아랫목이 그립다〉〈기다림이야 천년이 간들 어떠랴〉〈그리운 것은 오래 전에 떠났다〉 등 10여 권의 시집과 에세이집 〈오선지 밖으로 튀어나온 이야기〉〈나는 허수아비〉 등을 냈다.

 

1980년 대 후반 뇌졸중으로 언어장애와 손발이 마비되는 중풍을 앓았으며 신장과 심장 수술 등을 받고 오랜 투병을 하면서도 예술의 혼을 놓지 않았다. 1982년 KBS가요대상 작사상, 1983·1984년 KBS 제1·2 회 가사대상 대상, 1985년 한국방송협회 주최 아름다운 노래 대상, 1985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 구로구 사랑하는 마음 담은 ‘구로에 오시면’ 작사 남겨

 

예인회의 원년 멤버인 ‘대한민국 작사가’ 박건호는 지인 김유권 시인의 활동 무대인 구로구를 유난히 사랑했다. 시간만 있으면 ‘구로오늘신문사’에 들려 바둑을 두거나, 문향을 불태우며 구로구 전역을 탐방했다.

 

그 결과 ‘구로에 오시면’ 이라는 노래를 작사하기도 했다. 미발표 유작 노래작사로 이대헌 작곡인 ‘구로에 오시면’은 누구나 한번 노래를 들으면 구로에 대한 사랑에 푹 빠질 정도로 지어졌다.

 

구로에 오시면 알아요. 내가 무얼 해야 하는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나 할 일을 몰랐지만

구로에 오시면 알아요 꿈을 펼쳐가는 지혜를

여기저기 거리를 헤매이며 인생을 알았답니다

당신을 만나서 사랑을 하고 추억을 남겨둔 이곳

우리의 손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건 아름다웠죠

구로에 오시면 알아요 행복이 무엇인가를

내 아들 딸 이곳에서 둥지틀고 천년만년 살아가거라

 

□ 58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 떠나

 

박건호 대한민국의 작사가. 아래 작품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듯, 한국인 치고 이 사람이 작사한 노래를 하나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작사가'다. 오랜 기간 투병하면서도 작품 활동을 하다가 2007년 12월 9일 58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사후 ‘하동의 섬진강’ 글 발견

 

박건호 작사가가 하동방문에서 쓴 글이 2010년에 발견되기도 했다. ‘하동의 섬진강’ 이란 제목으로 쓴 글은 박건호가 2005년 8월 19일 하동신문에서 주관하고 하동공원에서 개최된 ‘하동신문 창간 10주년기념 7080포크페스티벌’ 행사에 참석차 하동을 방문한 길에 쓴 것이다. 이날 故 박건호 작가사가 쓴 것으로 발견된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동의 섬진강>섬진강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바다가 마중 나왔다가 천천히 모셔가고 있었다.그것을 지켜보기 위하여 우리는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맨 처음 바다와 강이 만나는 것을 보고 모두들 입을 모아 별로 맑지는 않다고 했는데, 웬걸 한 척의 작은 배가 지나간 뒤에 저 멀리 지리산 꼭대기를 향해 안개가 걷히더니, 강은 자연이 준 모습 그대로 맑은 심성으로 흐르는 것이었다.섬진강이 하동에서는 천천히 흐르기도 하고, 빨리 흐르기도 하는 것은 언제부터였을까?직업이 평론가라 꼬투리 잡기 좋아 하시는 임백천 선생님의 말수가 점점 적어진 것은 바로 그 때부터였다.

 

이필월 형은 소리없이 기타를 집어 들었다.강물은 그의 손끝으로도 흐르는 것이었다. 수십 년 떠돌던 도시생활에서 만들어 내지 못하던 소리가 섬진강 새벽 강변에서 저절로 울려 나온다는 사실을 이제야 터득한 것일까.우리는 진종일 섬진강을 빙빙돌며 이 물을 마시고 자란 숱한 사람들과 만났다가 헤어졌는데 그래도 따라오는 섬진강 때문에 다시 남도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 고향 원주에 ‘박건호 공원’ 조성

 

박건호 작사가 사후 2009년에는 원주 시청 근처에 ‘박건호 공원’이 조성됐다. 박건호 공원이 조성되기까지는 본지 발행인이자 대표인 김유권씨가 직접 뛰어 다니면서 원주시청 및 원주 예술인들을 만나서 설득한 끝에 조성이 됐다.

 

공원에는 박건호 동상을 비롯해서 30여 개의 노랫말 비가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 박건호의 흔적을 빛내고 있다.

 

현재까지 매년 ‘박건호 가요제 및 시낭송대회’가 열려서 고인이 된 박건호의 예술성을 기리고 있다.

 

<김유권.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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