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고척동 중앙로 일대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준공업 지역인 고척동 중앙로 일부 구간의 간판에 대한 개선사업을 전개, 최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중앙로 6(고산초등학교)에서 고척동 사거리에 이르는 양방향 1.9km 구간의 31개 건물, 154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로구는 총 3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점포당 최대 250만원의 간판 제작·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새 간판은 허가 기준에 적합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은 LED벽면간판으로 제작됐다. 147개 업소의 가로·소형돌출·연립형 간판을 교체했으며 무주간판(주인 없는 간판), 돌출간판, 지주간판 등 안전을 위협하는 7개 업소의 간판에 대한 철거도 이뤄졌다.
구로구는 2008년 구로디지털단지 일대를 시작으로 주요 도로변 간판정비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난립한 옥외광고물을 정비해 간판의 가시성을 높였다. 영세사업자에게 교체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신영기 건설관리과장은 “이번 간판개선사업으로 도시 경관이 한층 깔끔해졌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거리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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