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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 ‘해적짐 헬스클럽’서 41명 집단감염

구로구 “같은 건물 4개층 24개 점포도 전수 검사”
등록날짜 [ 2021년02월18일 11시12분 ]


 

오류1동 헬스클럽인 '해적짐' 에서 18일 현재 4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서 긴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구로구와 서울시에 따르면 헬스장 집단감염은 시설 관계자 1명이 10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33명, 15일에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이중 구로구 확진자는 33명이다.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 포함 총 39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3명, 음성 33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구는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폐쇄명령 조치를 내렸다.

서울시와 구로구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 이용자를 파악해 검사받도록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또 헬스장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4개층 24개 점포 입주자와 방문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구 관계자는 "접촉자를 확인·분류했지만 1일부터 10일 사이 방문자 가운데 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 운동시설에서는 손 소독, 운동기구 표면 소독을 실시하고 자주 환기해달라"며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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