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모니카
고창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등단의 대문을 열고 보니 문학이라는 늪의 들판이 펼쳐져 있네그려. 첫 씨앗은 어느 것으로, 요리조리 뿌려볼까? 첫 열매는 제대로 맺히려나?
태산의 그림자가 장막이 되어 가로막아 서지만 늪의 수렁을 메우고 메워가며 뽕나무 묘목 한 그루 심으련다. 무성한 뽕잎은 누에가 먹고 달콤한 오디는 독에서 향기 품도록
신록으로 짙게 물들 즈음에는 배 불린 누에들 섶에 오르겠지요. 자연과 소통하고 세월을 관통하는 명주실 꼼실꼼실 뿜어내고 말겠지요.
― 시인의 말 <등단>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창가에 앉아
묵언
지금 여기가 축복
고구마
뻘떡게
노을 진 바다
창가에 앉아
고독의 무게
적막 깨는 산사의 졸음
파문
오늘 같은 날
산달섬
파도
호박꽃별
두레박
벼가 영글기까지
소주 한 잔에
새벽닭 울음소리에
봄 정지
그곳에는
제2부 때늦은 고백
그냥 그리고 마냥
잔망
밤바다
뭐가 그리 급해서
황금빛 보리
꽁보리밥
타작마당
때늦은 고백
꿈속의 목소리
발자국
동행
말 달리자
달무리
바다에 누워
민들레꽃의 비상
해당화
나의 기다림
가을 흔적
가을 나비
가을바람
한 해를 보내며
동짓달 달은 빈 가지에
제3부 폭우가 휩쓴 자리
길 따라
만리향
품 안에
마음자리
고뇌
오늘이라는 의미
밤안개
마음은 바다로
바닷소리
기다림
희망
삶
목련
호박
좋은 아침
붉은 사과처럼
폭포수
비 오는 날 비질
폭우가 휩쓴 자리
밤새도록 내리는 비
내 삶
제4부 탱자나무 울타리
청산
발걸음
친구처럼 애인처럼
소중한 사람아
소망
밀장국
아버지의 사랑법
아버지의 어깨
아버지 문패
텃밭
탱자나무 울타리
솔향기
눈 깜짝할 새
새끼까치의 비상
몽돌
학동 몽돌
시월의 달밤
나의 조국 대한민국
용지 못
충무공의 후예
충혼탑 동백꽃
미륵산 봉화대
제5부 다듬잇방망이 소리
정화수
다듬잇방망이 소리
무쇠솥과 나무 주걱
오동나무
가을 하모니카
친구의 넋두리
사마귀
울음의 의미
새 울음소리 들었어요
목화
징검다리
홍도 등대
선상 일출
날치
바람에 전합니다
꿈이라오
● 계간 『시와늪』 등단 작품(시) 심사평
제41집(2018 가을호) 1차 추천 심사평 / 당선소감
제42집(2019 신년호) 2차 추천 심사평 / 당선소감
● 등단과 시집 발간을 축하합니다
[2021.02.25 발행. 17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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