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이 자신의 5번째 시집 ‘금혼식’ 출간했다.
제1부 행복, 제2부 맛, 제3부 추억, 제4부 오작교, 제5부 코로나 때문에, 제6부 나의 삶 나의 인생 등 모두 86편의 주옥같은 시가 수록되어 있다.
임보 시인은 “민문자 시인은 미사여구라든지 은유나 상징 같은 감춤의 수사 등은 다 떨쳐버리고 마치 어린이처럼 천진무구한 생각이나 느낌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의 시에는 어머님을 섬기는 효심이며 친족을 아끼는 화목이며 지인과 이웃들을 배려하는 돈독한 사랑이 넘쳐흐른다. 생활주변의 이런 이야기들을 마치 수필을 쓰듯 자연스럽게 시로 엮어낸다. 희수를 맞은 시인은 이제 그의 생애의 전성기-황금기를 맞이한 것 같다”라고 했다.
또 홍해리 시인은 “작고하신 어머님에 대한 글과 희수에 맞이한 금혼식에 대한 글이 담담하게 그리면서도 자랑스럽게 펼쳐져 압권이다”라고 평했다.
1944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한국수필》 수필(2003), 《서울문학》 詩(2004)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진흥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홍보위원, 우리시회 회원,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방송대 등단작가회 고문, 시사랑 노래사랑 운영위원, 동양서예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으로 『인생의 등불』 그리고 부부시집 『반려자』 『꽃바람』 과 칼럼집 『인생에 리허설은 없다』 『아름다운 서정가곡 태극기』 가 있다. 시집으론 『시인공화국』 『독신주의』 『공작새 병풍』 『꽃시』 가 있으며, 2020년에 한국현대시 작품상 수상하기도 했다. 도서출판 움 정가 10,000원.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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