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430일만에...사망도 1,709명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도 1만10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43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0만276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91.8%인 9만2068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6499명이다. 전날 기준 508명이 새로 격리 해제됐고, 격리 중인 확진자는 80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111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709명이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만8222명 늘어나, 총 73만3124명이 됐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67만318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만9941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78건으로 누적 1만10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73만5815명의 1.36% 수준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9757건으로, 전체 신고의 97.5%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253건(2.5%)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67만3183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6만2632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를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93건(아스트라제네카 84건, 화이자 9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87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6건이다.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8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5건, 중환자실 입원이 3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9893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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