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철 대표 축제인 합천 황매산철쭉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해마다 황매산철쭉제에는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당초 5월1일∼5월16일간 개최할 예정이던 제25회 합천 황매산철쭉제는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매산 철쭉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에서 개최되며 해발 850m까지 연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노약자 등 평소 산을 찾기 힘든 취약계층이 쉽게 황매산 철쭉을 볼 수 있어 철쭉제 취소로 봄철 많은 상춘객들에게 아쉬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황매산군립공원이 뽑혀 황매산을 찾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더한다.
그러나 합천군과 황매산철쭉위원회는 축제를 개최하지 않더라도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진입은 가능하여 수많은 관광객이 황매산철쭉군락지를 찾을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등을 집중 홍보 및 단속할 예정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올해는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진입은 가능하니 코로나19 개인별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철쭉 관람을 당부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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