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소재 모 사우나에서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1일 서울시와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구 개봉3동 소재 옥(유전)사우나 종사자 4명(타시도)이 사우나 종사자 전수검사에서 지난 25일 최초 확진된 후, 28일까지 7명, 29일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4월 1일 현재 확진자는 총 24명이고 구로구민은 16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5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42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시 방명록을 작성하고 면적당 출입자 인원 제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탕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오랜 시간 사우나에서 머무는 과정에서 종사자로부터 이용자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용자가 참석한 다른 소모임의 참석자에게 추가 전파되는 등 엔(N)차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사우나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구로구 소재 옥(유전)사우나를 이용하신 분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 받으시기 바란다"며 "사우나는 최대한 짧은 시간 이용해 주시고 시설에서는 이용인원 제한 및 음식물 섭취 금지와 탈의실 등 공용공간 표면소독 실시, 거리두기 준수 등으로 코로나19 예방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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