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한국어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학생의 성공적인 공교육 적응을 위해 2021년 4월부터‘한국어집중 배움학급’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어집중 배움학급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북구 복현동 소재)로 등원하여 교육받는 ‘센터형 한국어집중 배움학급’과, 거주지가 센터와 멀어 오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강사가 학생의 학교를 방문하는 ‘방문형 한국어집중 배움학급’이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입국 학생 및 외국인학생,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은 담임교사와 협의 후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231-3931)와 상담후 수업을 받을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022년 2월말까지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처음 2주간(10일) 한국어 교육을 실시 후 평가를 통해 필요시 추가 2주(10일) 연장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매일 3시간씩 4주 교육으로도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주2회(1회 1시간) ‘찾아가는 한국어교육’도 추가로 실시한다.
4월 초부터 방문형 한국어 배움학급 지원을 받고 있는 중도입국 중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상태로 2학년에 들어가게 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어집중 배움학급에서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우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 지도해 주어서 너무 편리하고 이중언어가 되는 강사를 배정해 주어서 아이의 한국어 습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처럼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지닌 채 입국하는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도 이 학생들의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어집중 배움학급’은 기존의 다문화 정책학교(한국어학급)와 거리가 멀어‘센터형 한국어학급’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형을 추가하여 집중적인 한국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