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구로구의회(의장 박동웅)는 지난 4월 27일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대표 발의자인 박동웅 의장을 비롯해 구의원 14명 전원이 함께 발의했으며, 지난 해 11월 제298회 정례회에서도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결의안에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의 철회를 일본 정부에 촉구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정성 검증체계를 구성해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국내외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로구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일본 정부의 행위는 전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파괴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변국들과 협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구로구의회는 위와 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관련 내용을 의회 청사 전광판에 표출하고 관내 주요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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