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28일 국토교통위 소속 박영순, 장경태, 강준현, 홍기원 의원을 만난데 이어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청사 일대 주택 공급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설득에 나섰다.
김종천 시장은 30일 이소영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을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청사일대 주택공급에 대한 문제점과 과천시 대안을 설명하고 국토위 차원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청사부지 일대는 기반시설 여건상 정부의 목표인 빠른 주택공급이 어려우며 이름 그대로 특수한 목적을 지닌 공간임에도 부동산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가의 미래와 과천시의 미래를 위해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천이 제시하는 대안은 청사 유휴지에 주택을 짓는 대신 과천과천지구와 도시 발전을 위해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사부지 일대는 기존 4호선 및 GTX-C노선, 과천~위례선 등 3개 철도노선의 환승역이 위치하게 될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국가와 도시 발전을 위한 종합병원 중심의 의료바이오클러스터 및 업무, 쇼핑, 공원 등의 기반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과천시민 및 국민의 편의와 정부의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소영의원은 과천청사일대 주택공급은 과천시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과천시 대안은 정부정책을 흔드는 것이 아닌 국민과 과천시민을 위한 청사부지의 효율적 사용방안이니 적극 검토를 요청 했다.
이러한 설명에 진선미 위원장은 과천의 현안을 잘 알고 있으며 과천시의 대안을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면담에 이어 김종천 시장은 과천 어린이들이 청사마당을 소재로 염원을 담아 그린 그림책을 진선미 위원장에게 전달하며 과천시민 모두의 마음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종천 과천시장은 작년 8월 과천청사 일대가 포함된 정부의 8.4 주택공급 계획 발표 이후 주택공급이 포함된 지자체장 중 가장 강력하게 청사일대 주택공급 저지를 위한 대 내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치권 및 정부 주요부처 등을 찾아다니며 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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