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로 가는 길
해화 이명림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초중학교 재학시절 2킬로를 걸어서 등하교했다. 그때 보았던 주변의 사계절 풍경은 여행에서 볼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방학이 되면 1킬로 거리의 외가댁과 대고모 집을 놀러 가기도 했다. 그 이후 여고는 도시로 다녔기 때문에 매달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갔다. 서울에서 거주하면서부터는 명절이나 행사 때에 내려갔다. 외국 나들이 자유화 이후에는 항공으로 외국을 갈 수 있었다.
옛날 중국 한서의 <조춘국 傳>에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의미로 직접 본다는 것은 중요하다. 전에 펴낸 시집은 <친구가 되는 산>으로 등산하면서 보고 느낀 자연을 시로 표현했다. 이번 시집 역시 <남미로 가는 길>로 정했다. 우리의 삶은 여행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백여 년 간의 긴 여행을 마치면 이 땅으로부터 본래의 하늘나라로 간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중국발 코비드-19 전염병이 지구촌 전 세계인에게 고통을 주고 있으며, 각국은 오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몇 년 후에는 정상화가 되리라 믿는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겨울에게 말 걸기
석류
언어
하늘의 별
부동산
방 따로
스마트폰
어느 겨울날
이야기보따리
여자와 손녀
가족
인사청문회
아동 복지 센타
바다는 말한다
태안의 바다
날씨의 힘
한강
제2부
겸재 정선과 시인
인왕산
독도는 우리 한국 땅
한반도 바다
지리산에 오르다
산성
정읍사
남한산성
무등산
양천 향교 역에서
태공 월주스님
웃음은 집안의 태양
송파 진
빨랫줄
정월 대보름
바구니
숲속 렙소디
새 생명
제3부
산을 보며
강 따라
풋사랑
축제
선물
하늘의 새
기다림
찔레
지금 몇 시
단풍잎
시냇물
태준이 첫 돌
편지
원추리
봄 씨앗
등대
무제
한 그릇의 시와 한 폭의 그림
제4부
리모델링
은하수 하나
사월의 어느 봄날
기쁨이 넘칠 때
슬픔이 덮칠 때
손
삼원색
어느 여름 날
달
나의 십자가
전염병
스승 찾기
개망초꽃
자화상
마음
동방의 빛
밥
고마움으로
제5부
겨울 견디기
함께 가는 길
호수가 정자
죽순
자연 닮은 공원
호박씨
뜻깊은 공원
열차 타고
서울 풍경
산 바람
코비드-19
백두산이 부른다
금강산은 말 한다
금강산 길손
가우디와 구엘
노트르담 성당
남미로 가는 길
네바 강
[2021.05.07 발행. 14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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