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방식 고성능 장비로 교체… 긴급 상황시 벨 누르면 관제센터 연결
경찰 출동 요청 등 신속 조치 가능…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등 총 903대 운영
구로구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비상벨의 성능을 개선했다.
구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주택가 등의 장소에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노후 비상벨의 성능 개선을 위해 IP네트워크(인터넷전화) 방식의 고성능 장비로 교체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비상벨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잡음이 많이 들리고 음질이 떨어져 성능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구로구는 지난해 108대에 이어 올해 오류로8바길, 구로중앙로 등 주택가를 중심으로 비상벨 60대를 교체했다. 구가 운영하는 비상벨은 총 903대가 됐다. 남은 노후 비상벨 22대도 올해 중 교체할 계획이다.
비상벨은 긴급 상황 시 현장과 관제센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준다.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구로구 관제센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화면에 현장 영상이 나타나고, 관제센터에서는 현장 영상을 보며 경찰 출동 요청 등의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다.
김수한 스마트도시과장은 “비상벨 성능 개선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여성안심귀갓길, 주택가, 하천변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장소에 총 4075대의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0만 화소 이하 노후·저화질 방범용CCTV를 200만 화소급 고화질 장비로 교체 완료했고, 올해는 홍수 예방·시설물 관리용 CCTV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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