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주민들 힘모아 장학금 지원
7년간 고고생 104명에 1억여원 전달
구로구 오류2동 장학회(회장 강기영)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인재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기관, 단체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어린이집 원아 등 다양한 계층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조성됐다.
오류2동 장학회 강기영 회장은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도록 장학생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출범해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든 오류2동 장학회는 총 104명의 학생에게 9956만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기금을 받은 학생은 2015년 17명, 2016년 26명, 2017년 20명, 2018년 19명, 2019년 22명이다.
오류2동 장학회는 거주지가 오류2동인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고를 통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정대상은 인재육성장학생(학업 성적이 재적 학년 정원의 100분의 30 이내인 자 등), 특기장학생(체육, 문화예술, 기능, 수학․과학 분야 입상자), 지정장학생(장학금 기탁자가 지정하는 자) 등이다. 선정된 장학생에게는 연 100만원 이내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올해는 오류2동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27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2700만원의 인재육성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류2동 이광식 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 주민들께서 장학금을 지원해 주셨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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