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대의원총회에서“2027년 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치 신청도시로 충청권(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충청권 4개 시ㆍ도는 3월 22일 유치를 신청하여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 및 실무심사, 국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 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 2월 대한체육회가 전국 시ㆍ도 대상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유치신청 접수로 시작된 유치 신청도시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대의원 총회 표결에 앞서 4개 시ㆍ도지사는 충청권의 우수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인프라에 비해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유치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함을 피력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ㆍ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하여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 마다 개최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 5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스포츠를 통한 교육, 문화 발전 추구를 목표로 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28회 대회가 2015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충청권 4개 시ㆍ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이 가진 깨끗한 자연환경과 함께 건강한 대회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으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총회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을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한 대한체육회에 감사하며,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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