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경로당‧동주민센터‧복지관 등 248곳 지정
경로당은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 시 이용 가능
구로구가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구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에 무더위쉼터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곳은 경로당 192개소, 각 동주민센터 15개소(개봉2동주민센터 미운영), 복지관 5개소, 민간 시설 36개소 등 248개소다.
운영 시간은 경로당의 경우 평일 오후 1시~5시, 동주민센터‧복지관‧민간 시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동주민센터 15곳과 복지관 5곳은 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오후 9시까지 연장 가동된다.
경로당 무더위쉼터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영으로 6월 1일 기준 현재 134곳이 이용 가능하며, 이용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한 어르신이다.
모든 쉼터에는 전담 관리책임자가 지정돼 폭염 특보 발령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구로구는 효율적인 쉼터 운영을 위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소독‧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의 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운영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저소득 홀몸어르신 보호도 강화한다. 각 기관별로 지원하고 있는 도시락‧밑반찬 또는 경로식당 지원대상자, 재가 대상자 등의 어르신들 안부를 확인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이 어르신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방문해 불편한 점이나 식중독 위험이 없는지 살핀다.
이경애 어르신청소년과장은 “무더위쉼터가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무더위쉼터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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