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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강물에 잠긴 그리움 (전자책)

등록날짜 [ 2021년06월17일 02시01분 ]

강물에 잠긴 그리움 
윤진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간은 자연스럽게 흐르고... 절기의 변화도 어김없이 때가 되면 찾아오듯이 그~ 꽃 피는 봄이 지나 여름이 오고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옵니다. 여기에 인생도 손을 흔들고 떠나갑니다.
  가는 세월 앞에 상쾌함을 주는 계절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만 같아 마음까지 설레게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다가가지도 못하고, 가까이 올 수도 없는, 변하지 않는 거리가 있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그 거리를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꽃은 함께 있을 때 아름답고, 나무는 거리를 두었을 때 아름다운 가지를 뻗듯이 세상의 사랑은 서로 다른 이야기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갑니다. 꼭 함께 있어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멀리 떠나가 있으므로 그 그리움으로 인해 더 아름다워지는 사랑도 있습니다. 바쁘게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는 지금,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바쁜 일상 속에 빠져 사느라 우리는‘지금’을 살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삶은 지금껏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빗속 혹은 깊은 눈길을 그냥 앞만 보고 헤쳐 걷기에 급급했다. 달리 ‘나’를 온전히 생각할 잠깐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도 산더미 같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게 오늘 해내야 할 일들을 마주하는 순간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이상하게 또 반대로 점점하기가 싫어져요.”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져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안 좋아지고 자꾸만 까칠해지는 것 같아요.” “삶의 여유를 가져보려고 나름대로 취미활동도 찾아보고 운동도 해보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얼마 안 가 곧 그만두게 돼요. 잠이라도 푹 잘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마저도 쉽게 잠들지 못하죠.” “가끔 너무 무기력해져요.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도 딱히 답은 떠오르지 않네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칩니다.”
  '강물에 잠긴 그리움'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처방전이다. 그는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이제 우리는 천천히, 때론 멈춰 설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잠시 멈춤’을 처방합니다.
  도시문명과 떨어진 고요한 자연 속에서 잠시 멈춰 기다릴 것을 권한다.
  우리에겐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 쉼 없이 일만 하는 개미군단에게는 삶의 명상이 더더욱 필요하다. 산은 멈춤과 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은 조급한 법이 없다. 아무리 재촉해도 산에 있는 모든 것들은 제때가 되어서야 자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산이 뿜어내는 강력한 힘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산속을 걷다 보면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을 하면서 자기도 몰랐던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열어준다. 그렇게 숲에서는 잃어버렸던‘나’를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갖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나 일과 생활의 균형(WORK LIFE BALANCE)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균형과 조화, 이것이 바로 ‘건강, 성공,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오르는 동안 차분하고 평화로워지는 마음 산행이 곧 명상이며, 산은 위대한 자연 치유자입니다.
  우리에게 명상은 이제 생소하게 느껴지는 일이 아니다.
  이미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접하고 있다.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자 명상 센터, 수련회 등을 찾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조용히 명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괴로운 순간’에 즉시 명상을 떠올리고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산을 오르면서 자연을 느끼는 방법을 권유한다. 산속을 천천히 걷는 것 자체만으로 자연스럽게 명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면 호흡이 절로 깊어진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산을 오르는 동안 애쓰지 않아도 마음은 평온하고 차분해진다. 바람, 물, 공기, 땅, 나무…… 산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로 그 안에서 명상의 경지에 빠져들 수 있다. 또한,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하찮고 작은 존재인가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 그렇게 자연명상을 하다 보면 심신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내 삶’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가 한 뼘 더 자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 막상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를 잊어버린 현대인에게 산이 필요한 이유이다.
  시인의 몸으로 부딪혀 얻은 것들이 담겼다. 산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있는 그대로 자연을 보존하려 했던 인디언의 지혜, 힐리언스 산마을 촌장이 되어 자연 속에서 배운 인생의 진리 등을 명상을 통해 건강해지는 몸과 마음 이야기와 함께 풀어놓았다. 저자가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털어놓는 이야기들에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과 명상의 깊이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면 합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늦은 시간에 온 당신의 편지
눈 내리는 날에  
늦은 시간에 온 당신의 편지 
누에 섬 가는 길 
노포시장 가는 길 
기울기가 아쉬워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림 
금요일 커피 
금병산 기슭에서 
그리운 사람 
그리움이 비추는 신대 저수지 
그리움만 남아 있는 자리 
그리움 지나간 자리 
그리움 가슴에 묻어 놓고 
그리운 친구에게 
그리운 바다 
그리운 날의 초상 
그리우면 피는 꽃 
그대 사랑 앞에 
그대 목소리만 

제2부 그대 떠난다 해도
그대 그리운 날에 
그대 떠난다 해도 
그날처럼 하얀 눈이 내렸다면 
그 겨울 찻집에서 
그 자리 
구봉도 사랑 
구름 가는 곳으로 
광교 호수에 비춘 달빛 
골목길 
가을이야기 
고생 했어요 
구인사 저녁 노을 
계곡진 산길에 접어들어 
겨울비는 내 마음 좋아하나 
겨울 백운호수 
소중한 기억을 내려 놓으며 
개울 물소리 따라 오는 소리 
개망초꽃 2 
가슴에 담긴 그리움 

제3부 가는 길에 서서
갓바위 소원 
가장 소중한 사랑 
가을 호숫가 
가을 바닷가 
가을 연서 
가을 찻집에 들러 
가을여행 
갈 곳 없는 마음 
가장 소중한 사랑 
가을에 떠난 사람 
가로등 희미한 공원길 
가려는가 봐 
가을로 가는 그리움 
가랑비에 띄운 그리움 
가는 해를 바라보며 
가는 길에 3 
가는 겨울 
가는 길에 서서 

제4부 8월 중순이 지나갈 때
가끔씩 마음이 흔들릴 때는 
가까이 있으면서 먼 사람 
가고 싶은 날에 
8월 중순이 지나갈 때 
자목련 
빗소리 
망초꽃 
시선이 머문 곳에 
서쪽 하늘에 별이 되어 
산머루 익어갈 무렵 
몽돌해변 
나에게 다가온다 
가을이 지는 길목에서 
엄마의 품속 
가을 찻집에 들러 
그 곳에 가고 싶다 
광교호수 
가을에 떠난 사람 

제5부 나를 알 때
갈 곳 없는 마음 
겨울로 가는 나그네 
구봉도 석양 
그대 가슴에도 봄이 왔나봐 
그대 떠난다 해도 
그대 마음은 떠나갔어도 
그대 이름은 칸타빌레 
금학천 길 
금학천의 가을 
기다림 
낙엽에 쓴 편지 
나를 알 때 
나는 하나의 별이 되어 
꽃으로 피어 
꽃반지 끼고 
기흥 호수 이야기 

 


[2021.05.01 발행. 1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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