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어르신, 저소득가구 등 무더위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앞서 구로구는 냉방용품이 없거나 낡아서 교체가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냉방용품은 지난해 구로나눔네트워크(구로구·구로희망복지재단·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된 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 801가구로 선풍기, 여름이불, 대자리, 휴대용 선풍기, 양산 등 냉방용품 중 1개 품목이 지급된다.
물품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분되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복지플래너, 찾동간호사 등 복지 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 물품 전달과 함께 무더위 취약계층에게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안부 전화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는 무더위 취약계층 냉방용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성 구청장을 비롯해 김한기 구로히어로즈 회장, 오승주 구로희망복지재단 사무국장, 이상덕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섭 복지정책과장은 “취약계층 주민들이 코로나19 속에서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