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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적막한 손 (전자책)

등록날짜 [ 2021년07월04일 18시04분 ]

적막한 손 
김행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랫동안 시를 쓴다고 했으나 별로 시원한 것 같지 않다.
이때까지 너무 갇혀 살았던 것은 아닐까. 
가끔씩 뒤돌아보며 살아야겠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적막한 손 
나는 무엇과 더불어 향기로워질까 
어둠에 대하여 
빗긴 햇살에 드러나듯 
새에게서 배운다 
객석에 앉아 
세계지도를 보며 
손을 씻으며 
숨비소리 
가지치기 
시인의 집 
저녁 숲에서 
양파껍질 
표정 있는 집 
푸른색에 대하여 
가로등 청년 진옥씨 
신발 속의 모래 
절명絶命의 시 
빛 
볼륨을 높일까요 

제2부
어머니는 낙타 
울게 하소서 
오래된 의자 
봉평에서 
길 떠나기 
파밭에서 
저녁 무렵 
카페 그레꼬 
피에타 pieta 
여운餘韻 
날개 달아주다 
거제항에서 
가을 과원果園에서 
아름다운 발 
쌍계사에서 
해를 먹은 새 
비로소 흐느낀다 
탄천에서 
화가 오팔카 
향기로운 마무리 

제3부
아직도 성장 중 
사진 속의 그때 
참비름 
귀한 손님 
그림자 
마지막 노래 
먼 데 소식처럼 
보랏빛 그늘 
바람의 집 
새가 될거야 
겨울 소묘素描 
경청傾聽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끝물 열매 
벌목 숲에서 
금강송 
한 마리 콘도르처럼 
남향집 
새벽 나까노지마 
십일월에 

제4부
보름달 뜨면 소금달 뜨고 
소금이 살찌는 소리 
여우비 내리면 
거대한 산 같던 
함께 떠난 여행 
향리鄕里 
혼강渾江을 내려다보며 
난고蘭皐유적지에서 
섬 이야기 
시간은 약藥 
피아니스트 
마이크로 코스모스 
평창에 가면 
오케스트라 
내가 나를 대접 한다 
스플릿 가는 길 
여기는 타관 
야콘밭에서 
대추나무가 있는 골목 
나의 겨울들 

 


[2021.07.01 발행. 10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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