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아진 안양천, 저녁에도 안전하게 걸어요!”
구로구가 안양천 191곳의 노후 조명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신설했다.
LED 조명 설치 지역은 신정교, 오금교, 구일역, 안양교, 광명교 등 약 3.5km 구간이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 176곳은 기존 노후 조명을 교체하고, 구일역 하부 15곳에는 LED 조명등을 신설했다.
해당 사업 구간은 조명등이 노후되고, 나무에 가려 어둡고 위험했다.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구일역 하부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도개선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안양천 산책로 LED 조명등 교체’를 제안해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됐다.
설치된 절전형 LED등은 전력 사용량이 기존 노후등(나트륨등)보다 40% 정도 적어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명이 길고, 수은 및 방전용 가스 등은 사용하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근 치수과장은 “이번 LED교체 사업은 제안부터 예산확보 등 전 과정이 주민들의 참여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한층 밝아진 안양천에서 주민들이 안전한 산책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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