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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성황리 막 내려

등록날짜 [ 2021년07월10일 17시03분 ]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서 레드카펫‧시상식‧폐막 선언

공헌상‧감사패‧관객상‧장편-단편경쟁‧구키프콘텐츠랩 등 시상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지난 7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영화축제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폐막식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gukiff.kr)를 통해서도 생중계 됐다.

 

아나운서 이병희, 가수 겸 배우 양동근, 전 아나운서 안수민이 사회를 맡은 행사는 영화제 관계자 축하 영상, 본선 주요작품 하이라이트 영상, 시상식, 폐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배우 강신일, 이미영, 달시 파켓 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레인보우 합창단, 임선화, 이진아 등이 축하공연도 펼쳤다.

 

‘다시 그리는 세대’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98개국, 2,130편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 중 예심을 통과한 187편(장편 42편‧단편 145편)이 심사위원단의 온라인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먼저, 올해 생긴 구키프 공헌상, 특별 공헌상, 관객상 시상이 진행됐다.

구키프 공헌상은 어린이영화 번영에 애쓴 분들을 위해 준비된 상으로 프로듀서상은 영화사 ‘아토Ato’ 김지혜 대표, 감독상은 윤가은 감독, 배우상은 강신일 배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 공헌상은 어린이영화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후원인에게 전하는 상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한 ㈜폴메이드 이원일 대표가 수상했다.

 

관람객 투표에서 최다득표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관객상으로는 ‘메리 좀 찾아줘’가 선정됐다.

장편 키즈비전 부문 배우상은 ‘안녕! 타피르(배우 런 인 바이)’ 감독상은 ‘세상을 드는 소녀들(감독 마예 자예드)’ 비전상은 ‘올리버 블랙(감독 타우픽 바바)’, 장편 키즈포커스 부문 배우상은 ‘나를 구하지 마세요(배우 조유하)’ ‘열아홉(배우 손영주)’ 감독상은 ‘종착역(감독 권민표‧서한솔)’ 포커스상 ‘성적표의 김민영(감독 이재은‧임지선)’이 선발됐다.

 

단편 키즈크리에이티브 부문 배우상은 ‘창진이 마음(배우 노이한)’ ‘미라(배우 지울리나 아르덴테)’ 신인감독상은 ‘안녕, 부시맨(감독 김용천)’ ‘메시(감독 모즈타바 로스타미 파르)’ ‘한나 때문에(감독 김달리)’ 감독상은 ‘남쪽을 향해(감독 유안 유안)’ 크리에이티브상은 ‘창진이 마음(감독 궁유정)’, 단편 키즈챌린지 부문 재능상은 해외작 ‘E와의 대화(감독 이자벨라 스트릭랜드)’ ‘여행하는 바람(감독 브라질 이카 푸이 IMA 사립학교의 학생들)’ ‘네번째 감각(감독 파블로 이란조 피네다)’, 국내작 ‘방송실에서 생긴 일(감독 양윤슬)’ ‘꼬마 마녀의 이중생활(감독 나온유)’ ‘누구라도 빛나(감독 옹골찬 Cine de 대연)’ ‘좀비탈출(감독 김유민)’ ‘욕잘해의 특별한 하루(감독 조단영)’ ‘놀리지 안캐 해주새요(감독 김서윤)’ ‘행복해요(감독 김유나)’ ‘환경의 세포들(감독 안예슬)’, 챌린지상은 ‘비 프리(감독 휴고 제르)’ ‘피구왕(감독 슬기로운 초등생활)’ 어린이집행위원상은 ‘피구왕’이 선정됐다.

 

구키프콘텐츠랩 부문 후반제작지원은 ‘안녕, 슬리퍼(감독 정빛아름)’ ‘야행성(감독 박지수)’ 사전제작지원 ‘없는 이름(감독 안도영)’이 뽑혔다.

 

영화제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영화 상영 후 패널들이 참석해 아동과 관련된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제적 포럼, 구키프톡, GV(관객과 대화), 라운드테이블 등과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에서 키즈 포스터 전시회,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영화캐릭터 만들기, 특수분장 체험, 가면 만들기 등 구키플 체험부스 행사가 마련됐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막식, 상영 등을 온라인으로도 진행하면서 영화제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세상을 그려나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한기 집행위원장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지켜줘야 한다”며 “내년에는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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