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박동웅 의장이 지난 15일, 개봉3동 목감천 어류폐사 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목감천 상류에서 개봉교에 이르는 목감천 일대에 다량의 물고기가 폐사되었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구청 관계 공무원, 민원인이 현장에 동행했다.
목감천은 구로구와 경기도의 경계를 이루는 하천으로 시흥시 목감동에서 시작하여 부천과 광명, 구로를 거쳐 안양천으로 흘러가는 안양천의 제1지류이다. 그 동안 목감천을 접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수질 개선, 하천 정화활동 등 생태 환경 복원에 노력한 결과, 현재 모습에 이르러 구민들의 자연 휴식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장에서 박 의장은 동행한 관계 공무원을 통해 어류 30여 마리가 폐사한 것과 현장 수온이 일반 하천수온보다 높은 32도 정도로 측정 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박의장은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수온 상승이 이번 폐사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밀 수질 분석, 하천 순찰 등을 통해 물고기 폐사 원인을 보다 면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줄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또한 정밀 수질분석 결과에 따라 오염원인을 제거하는 등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구청 관계부서에서는 개봉교와 개명교 부근 하천수 시료를 채취하고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여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에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를 의뢰하였으며 검사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현장활동을 마치며 박 의장은“구로구의회에서는 목감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의 서식처 복원을 위해 목감천 정화활동에 더욱 앞장서겠으며 구민이 찾는 쾌적한 도심 속 휴식공간의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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