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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년] 뜨거운 여름, 우리의 영웅들에게

등록날짜 [ 2021년07월26일 14시09분 ]

어느덧 장마가 끝나고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마스크로 가려진 우리의 호흡을 거칠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여름의 한가운데,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6·25전쟁의 총성을 멎게 해준 1953년 7월 27일 그날을 다시 맞았다.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은 우리만의 아픔이 아니었다.

 

22개 유엔참전국 195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함께 싸우고 함께 피 흘린 시간이었다. 세계의 청년들은 ‘알지도 못한 나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군화 끈을 조였고,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으로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싸웠다.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부모 잃은 아이들을 보듬어 주고 피난민의 간절한 두 손을 잡아 주기도 하였다.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이러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기반이 되었다. 성장한 우리는 평화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유엔의 이름으로 세계 어디든 달려갔고, 국제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그들과 함께 다시 나누고 있다.

 

정부는 영웅들이 이룩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유산’에 보답하기 위해 정전 60주년인 2013년부터 6·25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이를 잊지 않고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해 정부기념식을 비롯하여 참전국 현지 감사행사, 후손 평화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정됐던 정부기념식을 불가피하게 취소하였지만, 이를 대체하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그날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 비록 전쟁의 상처는 옅어졌지만 대한민국에는 아직 기억해야 할 우리의 영웅들이 있다. 그날의 뜨거웠던 대한민국과 함께한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영웅인 유엔참전용사의 눈물을 기억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우리의 소중한 인연을 더욱 견고히 하는 것이 그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유산을 지켜가는 길이다.

 

[정충복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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