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가는 길
장동석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편 두 편 詩를 쓰고 글의 맛을 알고 보니 그것을 씹어 삼킬 줄도 알게 된 것이다.
오래 묵으면 소중해지는 인삼과 같이 첫입엔 쓰고 거북하지만 내가 씹어낼수록 쌉쌀한 맛 분분한 향기도 오묘하기 짝이 없고 늦게 배운 도독이 밤새는 줄 모른다고 詩 짓는 맛을 알고 난 뒤부터 한밤중 불이 꺼지지 않는 의욕이 넘칠 때 그저 눈만 멀뚱멀뚱 고독을 씹어 모진 바람에 영혼까지 쏟아놓고 있구나.
오랫동안 詩를 짓고 앉아 수많은 고뇌를 안고 안절부절 못하고 나 홀로 이 풍상을 견뎌낸 채 저 어둠의 미로에서 헤매고 있는 한편 두 편 詩를 알고 영감의 밑을 핥고 보니 그 언어를 글로 변용하는 법도 알았다.
― <詩人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선비의 꽃나무
그냥
사랑스런 꽃
가족이란
억새의 순정
비밀번호
인연이란
가을이 오면
평길과 자갈길
행복과 불행
가을의 素描
낙엽과 人生
아궁이의 추억
선비의 꽃나무
老年의 세월
무궁화
生과 死
정치꾼들
옛 고향 생가
물의 내력
죽음에 대하여
제2부 새들의 욕망
雪景
책 읽는 사람
건강한 인생
능금빛 순정
가을과 고독
詩人의 길
씨앗
외딴 섬
험난한 인생길
사랑을 찾습니다
어느 웨딩 축하 詩
개 같은 인생
중년의 뱃살
편지
요즘 사회는
말에 대하여
시골장터
여백
새들의 욕망
님과 남
제3부 댓잎 같은 그녀
커피 같은 인생
MJ wife
그리운 옛 추억
덫
망태기
숲속의 일생
우리 말 우리 한글
기생충
화냥년
그대 향한 그리움
떡잎 두 쪽
틈
낮달
손금
부부
사막
해바라기
연
戀情
댓잎 같은 그녀
제4부 비누의 헌신
바람꽃
빈자리
스마일 인생
詩人의 늪
갈대의 묵언
돋보기 안경
박건우 녀석
까치밥
가을 산불
성냥개비
비누의 헌신
침목을 보며
청자 앞에서
인생의 참맛
내 안의 詩想
한낮의 분수
제비
棺 속 같은 아파트
눈꽃
가을밤 별곡
제5부 바늘과 어머니
조약돌
가을의 寂寥
달덩이
억새의 순정
어머니의 일생
오일장
봄날에
바늘과 어머니
마늘 한 쪽
꽃의 연정
TV와 나
단풍물
촛불
흙의 마음으로
봄비 속에
솟대
낙엽처럼
가을 끝에서
들꽃
쉼표
제6부 바람꽃을 보며
들녘에서
이끼
올레길
꽃과 별
산수유
짱돌
채송화
저녁 바다
촛불의 향기
휴대폰
소금 꽃 연가
평행선
여백의 의미
무지개
인동초
겨울나무
봄비
바람꽃을 보며
망부석
산
[2021.08.01 발행. 24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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