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만 18~49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총 열흘간 1700만 명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원활한 예약을 돕기 위해 국내 포털 기업들도 팔을 걷었다.
포털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에 양대 포털의 인증서가 도입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최신 업데이트를 마친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간편하게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접종 사전 예약 안내 △접종일 사전 안내 △접종 주의사항 안내 △이상 반응 대처방안 안내 등 백신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받아보면 된다.
카카오도 9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카카오 인증서 로그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카카오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예약 시스템에 접속하면 쉽고 빠르게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접종 일시, 장소 등 예약 내용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접종을 마친 이용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해 카카오톡 지갑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말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통해 만 18~4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약 일정을 발표했다.
1972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일반인 1,700만 명가량을 대상으로 백신 예약이 9일부터 시작된다. 백신 예약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로 진행된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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