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건설현장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구는 서울시가 정한 백화점·대형마트 종사자 등과는 별도로 지역적 특성과 집단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해 우선 접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 접종 대상은 건설현장 노동자, 직업소개소 운영자, 방과후 교육 강사, 방문학습지 교사, 키즈카페 종사자 등 2900여명이다.
접종에 앞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됐다. 접종은 이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구로구민회관(가마산로25길 21)과 오류문화센터(경인로20가길 38)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
접종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모더나사 백신이다.
정상임 지역보건과장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접종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다”며 “변경 사항이 생길 경우 주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히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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