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자, 식당·카페 4인 허용
식당·카페 밤 10시서 9시로 1시간 단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9월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또한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단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켜 이들은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 내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조치 하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다면 4명까지 모일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52명 늘어 누적 23만 2859명이라고 밝혔다. 2152명을 기록한 19일보다 100명 줄어든 수치지만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의 영향이 지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며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확산세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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