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4동 도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연화정토사가 지난 8월24일 오후 2시 불교의 명절인 백중(음력 7월15일)을 맞아 ‘자비나눔 이웃돕기행사’로 20Kg들이 쌀 276포대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연화정토사 주지 성천스님, 신도회 이원수 회장과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 민숙경 구로4동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신도회 이원수 회장(70)은 “매년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미(米)공양으로 구로지역에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드린다”고 말하고 “올해는 구로4동, 구로3동, 구로2동, 가리봉동 주민과 구로경찰서에서 관리하는 새터민 40명과 두산임대아파트 주민 등 모두 276세대에 쌀 한 포대씩 전달한다”고 밝혔다.
성천 주지스님은 “우리 연화정토사는 구로지역의 작은 사찰 이지만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가족처럼 보살피고 도우려 하고 있다”며 “우리 불교의 이념인 자비(慈悲) 사상을 실천하고, 효(孝)가 내재한 이번 백중(伯仲)에도 신도들이 모은 미공양 쌀 276포대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로4동 두산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연화정토사는 지난 1999년에 개원, 올해로 22년을 맞았다. 신도 정 모씨(56)는 “현재 우리 연화정토사에는 50~60대 주부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3천여명의 신도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자비 나눔을 포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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