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국도24호선(합천 적중 ~ 창녕 유어) 선형개량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합천군 적중면 옥두리 ~ 창녕군 유어면 부곡리의 위험도로 구간에 터널 2개소 개설과 1.2㎞의 선형개량을 포함하여 총 6.5㎞에 걸친 구간을 정비하게 되며, 약 6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함양~울산 고속도로(24년 완공예정)와의 연계로 합천군의 교통환경 및 동서축 도로연결망 개선은 물론 서부경남지역 균형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커브길이 많아 수차례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구간의 선형을 바로잡아 산업단지를 이용하는 대형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로이용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본 사업을 위해 2006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나 타당성 부족 등으로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관계자의 부단한 노력과 평가기준 변경(경제성 5% 감소, 지역균형 5% 증가)으로 인해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문준희 군수는 “일괄 예타 통과로 오랜기간 공들여 온 사업의 걸음마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되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경상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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