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온라인 글로벌 연수를 추진해 참여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지 연수를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했다”며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의견 등을 모아 향후 글로벌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 글로벌 연수는 신도림․천왕․개웅․영림 등 관내 4개 중학교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0일부터 4주간 실시됐다. 캐나다 윈저시 교육청과 함께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캐나다 현지 학생들과 상호 교류하는 Cultural Class, 실시간 원격 교육인 ESL Class,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구로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한 학생 17명과 학부모 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관해 81.3%, 영어 실력 성장 효과는 87.6%, 진로 설계에 대한 도움 정도는 78.1%가 우수(매우 우수 포함)하다고 응답했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좋았던 점은 캐나다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 점, 다른 나라의 선생님과 문화를 체험한 것, 주기적인 수업 등이 꼽혔다.
신상익 교육지원과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과 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만의 강점 등을 고려해 내년에도 2, 3기 온라인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현지 교육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해 보다 다양한 수업 과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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