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에서 문의
네이버톡톡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으로 서울을 바꾼다
서울  °C
로그인 .
2024년03월19일tue


____________ seoultoday.kr | 서울오늘신문.com
한국문학방송 협력
티커뉴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OFF
뉴스홈 > 뉴스 > 문화 > 문학 >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책] 맹조의 역린 (전자책)

등록날짜 [ 2021년09월17일 21시01분 ]

맹조의 역린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의 술사는 항상 시적 운명으로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시작에 임한다. 
  나는 일찍이 “시인의 의무는 언제나 독자가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진리를 우선시한다.”라는 T, S 얼리엇의 일갈을 주목한다. 예민한 언어가 감성을 자극하여 사유를 불러들이고, 세밀한 감동을 가능케 한다. 언제나 철학의 언저리에서 실체의 사물 속에 투입되어 깨우침을 유착시킨다. 시조 한 구절이 한 사람의 정신세계를 바꿀 수 있다면 나의 시적 운명 구현에 사광(斜光)의 빛을 드리운다고 굳게 믿는다. 
  특히 이번 시편을 통하여 현 시국의 명제들과 세상의 오탁한 실체를 미급하나마 사회적 고발형식을 취한 것에 대하여 나름의 의미를 두고 싶었다. 특히 시조는 감정이 메말라 있는 보편적 인류애 구현에 치유의 손길이 맞닿아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좋은 것과 볼 것, 못 볼 것, 듣지 말아야 할 것들을 보고 들으면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부패한 상태를 섞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세월이 지날수록 발효된 인간이 있다. 자신을 섞게 만드는 일도 본인이 할 나름이고 자기를 익게 만드는 것도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그래서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잘 익은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한다. 사실이 달라지면 입장을 바꾸는 것이 정도이며, 사람들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덕목이다.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친절함 등과 더불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한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생각과 가치의 행동 사이에서 내적 일관성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기존에 가치 있는 신념이나 의견과 맞지 않는 새로운 사실을 접하면 인지 부조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심리적 불편함을 피하거나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조로 담아내고 싶었다. 
  최근 들어 위정자들은 믿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을 접할 경우 해당 사실의 중요성을 깎아내리거나 외면을 한다. 불편한 진실의 대상들이 특정 사건이나, 특정 인물이나 어떤 조직이든 사회적 이슈이든 간에 판단의 기준을 일관성 있게 준용한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나 자신만을 찾으려는 모습이 곳곳에 배여 있는 목소리는 영원히 닿을 수 없는 허공처럼 허무하다. 세상이라는 사슬에 묶여 살아가는 인간으로 애 뜻함 속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삶에 대한 희망의 가락을 읊어 보았다. 초조한 기다림 속에서 진실한 이웃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흥미와 공감을 얻을 수 있음을 믿는다. 그래서 나는 힘닿는 데까지 시조를 읊조릴 것이다.

― 시인의 말 <오탁한 부조화의 세상을 시어로 외치다> 


     - 차    례 -  

시인의 말 
서시 | 노송의 진액 

제1부  자비의 상품화
칼 세 이건  
망 팔의 삶 
강가에서 
자비의 상품화 
창조혁신 
한국 색 담론 
마당극 
어떤 유작 
상실의 후유증 
마주한 고독 
미라(Mirna) 
왜 사느냐? 묻는다면 
여의도 석양 
돌림병 대책 
주먹다짐으로 
검버섯 
한가위 
호기심 
금강저(金剛杵) 
골목길 
백가쟁명(百家爭鳴)  
 
제2부  창조의 공작소
방하착(放下著) 
청폐(淸肺) 
희망의 빛 
환상의 행로 
마지막 쉼터
인력시장 
폭풍우 
인생 항로 
선택 편익 
이정표 
부유(蜉蝣)의 삶 
실험실 흰쥐들 
창조의 공작소 
저녁 방랑자 
말초(末梢)의 본심 
짬의 휴식 
인생은 떠도는 행성 
용팔이 인생 
마지막 위안 
추락하는 군상들 
긍정의 심리학  
 
제3부  별 떨기의 반란
달 
만추 
철새 
너와 나 
산수화 
석화구이 맛 
개화와 낙화 사이 
빈 외양간 
무지개 
설연화(雪蓮花) 
화문(畵文) 
봄의 소식 
인형극 
고라니 밤길 
철새의 군무 
남도의 홍 청매 
별 떨기의 반란 
봄 호사 
우중의 농촌 풍경 
낙조의 어촌 
단풍 별사(別辭) 
봄밤 블루스  

제4부  오뚝이의 직립
연옥(煉獄)의 환생 
멸치의 꿈 
청배무가(請拜巫歌) 
야간 행렬 
한때의 잉꼬부부 
한 번도 경험 못 한 명절 
정형의 기악 합주 
요지 연도(瑤池 宴圖) 감상 
교각 위의 고독 
오뚝이의 직립 
신종(神鐘)의 파동 
아파트의 밤 
주상절리 별곡 
야음의 공황(恐慌) 
도시의 허울 
자비 없는 동물 세계 
사재기 
내리막 험난한 길 
음식 투정 
도시의 방랑자 (1) 
도시의 방랑자 (2) 
등뼈의 난치  
 
제5부  와저(臥底)의 목소리
나쁜 공약 
폐족낙일(廢族落日) 
깨끗한 손 
제약의 옹호 
전세 대란 
환각 묵시록 
무법의 법칙 
두꺼운 낯가죽 
속물 건달 
국(國)이 형(兄) 
표현의 제한 
한때의 착각 
공수병 
공정한 책임소재 
편법의 위용 
음모론 자들 
미열(媚悅) 
세상 돋보기 
와저(臥底)의 목소리 
아부의 바이러스 
지켜야 할 약속 
불평등 관념 시대 

제6부  착시의 덫
맹조(猛鳥)의 역린 
부메랑 
망각의 집념 
어려운 소통 
환상의 법칙 
페르미의 추정 
착시의 덫 
막장극 
의인의 선행 
광무(狂舞) 
은둔의 변 
진단 
삶은 소대가리 
벌레들의 식언 
꿈 깨진 중산층 
역할의 수단 
얄미운 몸부림 
3·1운동 
양 대륙 풍향계(風向計) 
공기(公器)의 소화불량 
희망과 좌절의 차이 
혐오 바이러스 

ㅁ 작품해설 | 대를 일깨우는 울림의 메시지 _ 김석철 



[2021.09.25 발행. 19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올려 0 내려 0
안무월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미니홈페이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원욱 시인 시집 ‘푸른 발이 사라졌네’ 발간 (2021-10-01 13:51:52)
[책] 춤추는 꽃 (전자책) (2021-09-17 21:00:5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