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0월 18일부터 시작한다. 12~17세는 연령대별로 나눠 10월 5일부터, 임신부는 8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감염예방 효과 보강을 위한 '부스터샷'(접종완료 후 추가 접종)도 10월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 대상으로 접종에 나선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우선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10월부터 진행된다.
12~17세 접종대상자는 총 277만여명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5일부터 연령대를 구분해 사전예약을 신청, 접종받을 수 있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한 뒤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을 받는다. 12~15세의 사전예약 기간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다. 이들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소아·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1·2차 접종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예약 후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게 된다.
임신부에 대한 백신접종도 시행한다. 임신부는 10월 8일부터 백신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10월 18일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부스터샷도 10월부터 시행한다. 부스터샷은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부스터샷 백신 종류는 화이자·모더나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동일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을 통해 부스터샷을 맞는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10월 5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희망하는 접종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10월 2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0월 부스터샷 대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노인, 노양시설(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등) 이용·입소자와 종사자다.
정부는 향후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부스터샷 세부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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