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관내 17호 ‘우리동네키움센터’ 개소
오류2동 동보아파트 단지 상가 건물 매입 180㎡ 규모 조성
구로구가 관내 17번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오픈했다.
구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 해소와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오류2동에 돌봄시설과 경로당을 함께 갖춘 ‘오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최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실시하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업이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보편적이고 상시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로구는 오정 우리동네키움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 해당 건물을 매입하고 안전진단,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건축 설계는 구로구 마을건축가 정교선 씨가 맡았다.
오류2동 오리로13가길 30 동보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지상 1층)에 자리 잡은 ‘오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 공간 90㎡, 경로당 90㎡ 등 총면적 180.87㎡ 규모로 조성됐다. 경로당은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오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기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숙제 봐주기, 학원 챙겨 보내기 등 기본적인 돌봄 활동과 독서, 미술,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료는 월 5만원이다.
돌봄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는 센터(2613-3334)를 방문하거나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iseoul.seoul.go.kr/icare)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오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포함해 신도림동, 구로1․2․3․5동, 고척1‧2동, 개봉2·3동, 오류2동, 천왕동, 수궁동, 항동 등 총 17곳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오정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어린이와 어르신의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주민 생활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