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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자책)

등록날짜 [ 2021년10월06일 21시42분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문경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아직 눈물이 채 마르지 않았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뵈었다. 여러 가지 장치를 달고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다. 아버지 모습은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으며 아무 의식도 없이 허공만 바라보았다.
  그 후 내 입술에 꽃이 피었다. 살아가면서 수시로 붙어 살아왔지만 그렇게 무거운 것은 처음이었다. 아버지는 못다 한 말을 입술에 달아 주었다. 
  사람들이 쳐다보고 ‘아프지’말을 하는 것은 아버지가 전하는 말이라고 여겼다. 오랫동안 입술에 붙어 떠나지 않은 영혼의 이름 입술에 핀 꽃도 지고 말았다.
  글쓰기를 시작한 시간도 꽤 많이 흘렀다. 글을 쓴다고 밤이 하얗게 새는 줄도 모르고 전념하던 때도 있었다. 밥을 하는 일조차 귀찮아졌다. 글을 쓰고 있을 때는 말도 걸지 말고 일도 시키지 말라고 가족들에게 당부를 했다. 기를 쓰고 글쓰기를 한 것도 성격이 그렇게 만들었다. 무슨 일을 하면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신념이 마음속에 굳게 박혀 있었다. 글을 쓰다 보면 보람도 있었다.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면 기억해 주고 격려해 주는 분들이 있어 지금까지 잘 버티어 왔다. 그런 글을 벼 이삭을 줍듯이 모아 창고에 묵혀 두었다. 아직도 풋내가 더 많이 난다. 어눌함이 많고 무르익지 않은 글을 세상 밖으로 내놓으려고 하니 부끄러운 맘이 가득하다.
  첫 수필집을 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으로 들어가라는 말을 되새기며 용기를 내어 독자에게 심판을 받는 심정이다. 한 줄의 글이라도 읽고 입맛이 없을 때나 혹시 남자와 여자가 말다툼을 했을 때 약방의 감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야무지게 가져본다.
  예쁜 가방 속에 들어가 언제라도 꺼내 보고 싶은 부속품이 되고 싶다. 봄꽃들이 책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내 수필을 계속해서 게재를 해준 합천신문 박황규 사장님, 구독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고향에 계시는 9순의 왕 펜이신 어르신들 깅자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예쁜 내 동생 추자도 고맙다. 수필집을 내기까지는 임헌영 교수님의 가르침을 잊을 수가 없다.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송하춘 교수님께도 감사드리며 ㈜한국산문 선후배 문우님들께 항상 용기와 격려를 준데 대하여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 <머리말> 증에서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아버지 사랑해요
아버지 사랑해요 
깅자(경자)야 축하한다 
아카시아 
변신은 무죄 
등잔불 추억 
감꽃 
비틀어 짜며 
삽짝 
더덕 꽃 왕관 
칼 갈아요 

제2부 안심할 수 없는 그곳에
안심할 수 없는 그곳에 
까불이 염소 
춤을 춘다고 
머슴아가 휘파람을 불 때 
양다리 방아 
남자는 쳐다본다 
추자는 예쁘다 
단발머리 빗어 주시던 아버지 
쓴 감자를 먹어보셨나요 
알밤  

제3부 어머님의 마지막 모습
어머님의 마지막 모습 
꿀단지 
냉이도 아닌 것이 
불타는 잉어 빵 
평상이 있던 자리 
못을 박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솜이불 
지네는 무서워 
사랑하는 아들 필에게 

제4부 나 홀로 식사
나 홀로 식사 
깨소금 맛 
거머리 
살구나무 꽃 단상 
양말을 빨래하는 남자 
응수는 
줄무늬 
뭔 소리여 
노랑나비 따라 
비빔밥 



[2021.10.05 발행. 25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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