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을 보내며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막대기 하나 없이 나 홀로 흠한 준령 쉬운 다섯 번째 고개 길, 좁고 가파른 산 길 혈한의 베잠방이 적시며 헐떡거리며 여기까지 올라와 쉬운 다섯 번째 작은 깃발 하나 꽂는다.
제 55 시집 “월장(越墻)”은 오천사백 일번부터 오천오백 번 까지 작성 순서대고 잘라 한권의 시집을 엮는다.
능선 올라오면서 보고 들은 초목들, 돌도 바위도 바람도 산새 들새 노래 들으며 반가운 얼굴 그리며 부딪고 예기하고 상통의 대화 나누며 숨 가쁘게 여기까지 걸어 왔다.
내 집안 울안의 꽃도 나무도 풀들도 늘 보고 듣는 이야기하며 아픔을 본 척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남의 집 꽃이 예뻐 보이고 향기도 더 많이 품길 성 싶어
마음이 흔들려 울짱을 넘보며 내 것은 안중에도 없다.
남의 것은 그림의 떡인 것을, 제아무리 그립고 목젖이 넘어갈 정도로 군침을 흘려도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사람만 우스워지고 추하고 작아 보일 뿐이다.
아무리 좋은 꽃도 내 것이 아니면 무슨 소용 다 잊고, 내 곁의 꽃 한 송이, 내 곁의 풀이파리 하나도 점잔은 나무 한 그루도 사랑하고 물 주어 관리하며 그
빛을 바라 볼 때 마음속에서 울어나는 정다운 이야기하며 서로 안부 묻고, 화기 애애 우정 쌓는 것만이 오직 나 위함이고 나의 덕 쌓는 일일 것이다.
이제는 추호의 눈길도 남의 울 넘보는 버릇도 남의 떡 욕심내는 습관도 지워야겠다.
내 주변의 것들, 묻은 흙 털고 닦고 사포질 걸레질 반짝 반짝 윤이 자르르 흐르게 관리 하는 것만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고 내 주변이 밝아지는 일이다.
남의 떡, 남의 담장 곁눈질은 독약임을 왜 모르는지 이제는 청맹의 한눈을 가다듬는 것이 삶의 정도를 걷는 일이다.
― 저자의 말 <삶의 정도>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낙화마다 그대 얼굴이 보인다
앵두꽃 1
앵두꽃 2
앵두꽃 3
앵두꽃 4
내 배는 내가
호세월
쑥 1
쑥 2
쑥 3
쑥 4
꺾인 갈기
사라진 장미
소태맛
명 처방
익을 때까지
우정
욕심 꽃
마음의 색깔
친구 얼굴
봄의 문턱
제2부 평안한 마음 갈기에 희망이 열린다
부자 집
행복의 차이
익히는 시기
외로움의 병
아버지의 땀
눈길 돌려
가벼운 마음
내가 강할 때
이로운 선물
진화의 길
우연의 선물
깊은 뿌리
뜻밖의 만남
건강은 생명
자연의 선물
묵수화 한 송이
애엽 탕국
희열의 꽃구름
봄을 캔다
행복 찾아
제3부 지원 받은 처녀 출간 희열이 주렁주렁하다
황홀경
아내의 기도상자
힐링 장소
비밀의 땅
사진 첩
그리움의 혼
행복의 다리
생사의 기로
시름에 젖을 때
사랑이란
갈림 길
조언은 거울
혈한의 향기
한편의 추억
애엽 탕수
부추 밭
강건한 노후
광맥을 캔다
봄은 오는데 1
봄은 오는데 2
제4부 상처투성이 가슴속 성찰하라고 달랜다
백문불여일견
젊음의 면제
기회의 변화
새벽의 문
축의 자리
꿈을 꾼다
늘 모자란다
너의 향기
땜질을 한다
벚꽃을 보며
신비한 괴력
밥의 힘 2
탈의 웃음
언중유골
제주 돌담
노을을 보내며
시내 나들이
쉬고 싶다
파도타기
화상 한 폭
제5부 잡도리 했더라면 낡지 않았을 것을
고장
한몫
나쁜 사람
채찍 꽃
지팡이
보수공사
정원사
진주 캐기
잪신 장사
웅변 연습
귀한 山蔘
명인의 길
눈길의 방향
나의 십자가
재능
나를 본다
시인의 눈
새길 찾아
옷거리
월장(越墻)
[2021.10.05 발행. 16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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