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만나기
조진태 편역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본 책자 원본은 수년 전부터 역자가 읽어오든 책 중에 하나이며, 그중에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생각의 원천에 관한 것은 철학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 영어판 원본 “Encountering Naturalism”은 자연을 기준으로 하는 깊은 생각과 현 인간 사회를 평가해 보는 기회를 역자에게 주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 원본의 저자는 “제4장 자연주의의 역사”에서 동양에 관련된 것으로 부처님에 관한 것만 기술하였고 동양 철학의 주축인 “노자의 도덕경”에 대한 것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어 독자로서 큰 실망을 하였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노자(老子, 기원전 6세기 시대 인으로 추정)의 자연을 근원으로 하는 도(道)의 개념은 동양 철학의 근저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자연주의의 역사에서 이를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자연을 근거로 한 도의 개념이 여러 장에 언급되어 있으나 역자는 두개의 구절을 요약하여 아래와 같이 안내한다.
도덕경(道德經) 제25장에 기술된 것으로, “…오부지기명 (吾不知基名) 자왈지도(字曰之道)”, 즉 “본인은 그 이름을 모르고 문자로 표현하여 도(道, Tao)라고 한다.” 이어서, “…인법지(人法地) 지법천(地法天) 천법도(天法道) 도법자연(道法自然)”, 즉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 즉 하느님 또는 하나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라고 제25장을 끝마감했다. 또 다른 문구로서, “상선약수(上善若水) 수선이만물(水善利萬物) 우부쟁(又不爭) 처중인소오(處衆人所惡) 고기어도(故幾於道)…”, 즉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선하여 만물을 이롭게 하고 또 다투지 않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장소에 머문다. 때문에 물은 도에 가깝다…”라고 기술한 제8장을 들 수 있다. 다시 언급하여 사람은 자연을 본받은 도를 따라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심오한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노자의 도덕경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금선 학회 역 “도덕경 석의(釋義)” 또는 노소현 저 “道, 성서(聖書)와 함께 읽는 노자”를 일반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코로나 바이러스, 코비드-19의 팬데믹에 의하여 주어진 많은 시간 때문에 거의 일 년에 걸쳐 본 번역을 감히 시도할 수 있었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번역의 근본 의도는 사람들의 생각이 끝없이 복잡 다양하고 이는 인간 사회의 모든 면에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나 한 개인이 속하는 가정, 구릅, 단체 및 공동사회 이외의 타인들의 소속이나 담는 생각과 활동을 적대시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의 생각의 유래와 이유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이끌어 감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있다. 이렇게 하므로 내가 속한 사회가 보다 화합(和合) 하게 되고 그 결과 전 세계가 평화롭게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본 번역서에 담겨있음을 표하고저 한다.
― <역자의 글>
- 차 례 -
역자의 글 및 감사문
추천서
제1장 안내 및 개관
사망 후 영혼의 생존 유무
자연주의의 대중적 인식
제2장 무엇을 알고 어떻게 알게 되나?
단 하나의 자연 세계
과학을 자연주의의 기본으로
과학적 방법
과학에 전념하는 것: 합리적인 공약
자연주의의 표준적 세계관
제3장 우리는 누구인가?
물리적 구조인 사람
자유의지에 도전
인과관계 속에서의 자유의지
인간의 대변인
결정론적 인과관계의 이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개인적 과정
제4장 자연주의 역사:새로운 것은 없다
그리스 철학가
부처(석가모니)
계몽운동과 문예부흥
근대 시대
제5장 자기 자신 및 관련성
자연주의의 중요한 개인적 함축성
관련성 동정심 및 치유
자유의지가 없는 책임감
제6장 자연주의와 진보적 정책
형벌의 정당성
사회적 정당성
행동의 건강성
자연주의의 진보적 함축성
환경 정책
정치적 불협화음과 국제적 충돌
과학과 비판적인 생각
제7장 신성의 자연주의화
신성적 경험
자연주의의 딜레마
코스모스에 연결
존재의 이상한 불가해성
제8장 자연주의 초자연주의 문화전쟁
동성애 게이가 선택적이냐?
유산 줄기세포 및 영혼
죽음과 존엄성
진화론 전쟁
자제심과 정부의 역할
범죄와 인간성
자연주의와 개방된 사회
제9장 자연주의의 전망
재확인
개인적 덕행의 모델링
또 다른 ‘주의’가 필요한가?
문화적 추진력
부록 A 염려와 재확인
운명론(Fatalism)
개인의 대변자와 권력
수동성 희생성 및 해명성
참다운 선택
책임감
도덕의 기준
개인적 특성
새로운 것과 진보
합리성
의미
환원주의
과학만능주의
부록 B 자유 의지의 인용문
부록 C 참고 자료
웹사이트
참고서적
자연주의 센터 안내
원본 저자 안내
[2021.10.01 발행. 20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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