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치매안심센터가 야외 치유 프로그램 ‘행복한 농부’를 운영한다.
‘행복한 농부’ 프로그램은 자연 속 체험 활동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강화, 치매 예방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구로구는 궁동 59번지에 위치한 공동체 전용 텃밭에서 ‘재배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1회 어르신들이 상추, 가지, 무, 고구마 등 다양한 채소를 직접 심고 재배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7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씩 ‘숲속 힐링 여행’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먼저 ‘숲속 힐링 여행’은 푸른수목원(연동로 240)과 매봉산 잣절공원(개봉동 45-2)에서 산책하며 자연과 교감한다.
천연비누 만들기, 압화 액자 만들기 등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도 체험한다.
정상임 지역보건과장은 “치매 어르신들의 심신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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