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고생 및 민간시설 등록학생 대상
예선 거쳐 11월21일 시립구로청소년센터서 본선
구로구가 내외국인 학생들의 언어교류 장을 위한 ‘제1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는 “외국인, 다문화 자녀들에게는 부모나라 언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내국인 학생들에게는 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력을 높이기 위해 구로구 소재 학생 대상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격은 구로구 소재 초‧중‧고등학생 또는 민간시설 등록학생이다.
민간시설 등록학생은 내국인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다문화 학생(다문화 배경의 국내출생자, 중도입국자, 외국인 가정)은 만 7세부터 24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광역 지자체 및 전국 단위 이중언어(외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근 3년 이내 입상경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발표 원고, 개인정보 동의서를 담당자 이메일(2014012618@guro.go.kr)로 2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구로구는 예선을 거쳐 11월 10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구청장 상장을 수여한다.
본선 대회는 11월 21일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소극장(구로동로 141)에서 개최된다. 경연은 내국인 학생과 다문화 학생 2부문으로 진행되며 ‘나’와 관련된 이야기 또는 ‘나’를 표현하는 주제로 내국인 학생은 한국어와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로, 다문화 학생은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를 사용해 각 3분 이내로 발표하면 된다.
정주원 상호문화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외국인 학생의 언어적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학교문화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 4월 내·외국인 주민의 상생을 추구하는 ‘상호문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다문화정책과를 상호문화정책과로 개편했으며, 지난해 8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유럽평의회 상호문화 지표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문의) 상호문화정책과 860-2136.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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