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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국토부장관상

2018년 이후 4회 연속 수상 기록…‘안양천 명소화 사업’ 호평
등록날짜 [ 2021년10월19일 09시29분 ]


 

구로구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토교통부 표창을 수상했다. 제14회 대회(2018년)부터 4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쓰고 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정책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개최하는 정책 경연대회다.

 

올해는 지역경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81개 자치단체에서 227개 정책이 접수됐으며 이 중 34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로구는 지역개발 부문에서 ‘안양천 명소화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수상하게 됐다.

과거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주변 자치단체들의 노력으로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로구가 관리하는 구역은 생태초화원이 조성돼 구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앞서 이성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안양천 일대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등 관내 3대 하천에 총길이 12.61㎞, 총면적 51만 4414㎡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안양천 유휴부지에는 1만 7500㎡에 달하는 서남권 최대 규모의 생태초화원이 조성됐다. 기존에는 갈대와 잡초가 무성하던 땅이었지만 장미원, 습지원, 잔디마당, 창포원, 농촌체험장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힐링공간으로 변모한 안양천에서는 계절별로 삼색버들, 왕꽃창포, 노랑국수나무, 장미 등 다양한 꽃과 식물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구로구는 한 발 더 나아가 안양천을 공유하는 자치단체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경기 자치단체 8곳이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동사업 기본계획 수립, 국비 예산 확보 협력, 특정시설 과다 중복 설치 자제, 시설 공동 이용, 장미·벚꽃 100리길 조성 및 합동축제 개최 등을 약속했다. 또 안양천을 향후 5년 내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자는 공동 목표도 세웠다.

 

김수영 녹색도시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안양천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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