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반, 격리관리반 신설… 의료기관 2개소와 협력 활동
비대면 진료, 자가치료키트‧생필품 지원, 이탈여부 확인 등
구로구가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관리팀을 가동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확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재택치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재택치료 관리팀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침에 따라 건강관리반과 격리관리반을 만들고 구로성심병원, 우리아이들병원 등 의료기관 2개소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건강관리반은 의료기관과 협력해 24시간 운영하며, 재택치료자의 건강 상태를 하루 2번 모니터링하고 비대면 진료와 의료 상담 등을 실시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 병상배정과 이송도 지원한다.
격리관리반은 소아‧성인 재택치료자와 보호자(공동격리자)에게 생활수칙을 안내하고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통한 이탈여부 확인, 자가치료키트 및 생필품 전달 등을 진행한다. 자가치료키트에는 해열제 시럽, 산소포화도측정기, 체온계,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확진자용 물품과 KF94 마스크, 비닐장갑, 페이스쉴드, 세척용 소독제 등이 담긴 비확진자용 물품이 들어있다.
재택치료 대상은 38도 이상 발열, 호흡 곤란 등의 입원 요인이 없는 경증, 무증상 확진자다. 단, 고시원 등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살고 있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제외된다.
재택치료 중 건강상태가 악화돼 입원이 필요할 경우, 전담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정상임 지역보건과장은 “재택치료 관리팀 운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진자의 건강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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