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 가을이 나눔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체계 전환 시점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후원을 이어온 남현교회(담임목사 윤영배)가 10월 14일 백신 예방접종제2센터(오류문화센터)와 오류동역 임시 선별검사소에 샌드위치 120개를 전했다.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동별로도 방역수칙을 지킨 안전한 행사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배달 나눔 등이 진행됐다.

수궁동은 오류1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민혁근)의 후원을 받아 10월 29일 궁동저수지 생태공원, 온수도시 자연공원, 온수체육공원에서 ‘우리동네 공원 건강걷기’ 행사를 펼쳤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공원을 걷고 인증사진을 찍은 600여명의 어르신에게 생활용품 세트를 증정했다. 기념품은 행사 당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궁동주민센터에서 배부됐다.

구로3동에서는 28일 중요범죄112신고협의체(회장 김수안)와 구로구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이기형)가 지원해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김장김치를 전했다. 18일에는 동네를 산책하고 사진으로 인증하는 ‘우리동네 트랙킹 인증샷’ 행사를 진행했다. 인증사진을 남긴 300여명의 어르신에게 잡곡선물 세트를 행사 당일부터 20일까지 배부했다.

오류1동은 27일 새마을부녀회(회장 노시경)가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정 40가구를 위해 밑반찬을 전했다. 15일에는 동주민자치회(회장 김창범)가 비대면으로 ‘산수연 행사’를 열었다. 주민자치회는 색소폰 독주, 무용 등을 녹화하고 영상을 80세 이상의 홀몸어르신, 저소득어르신 등에게 핸드폰으로 전송했다. 행사 당일 밑반찬, 빵 등도 집으로 배달했다. 14일에는 오류1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민혁근)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 500가구에 300만원을 지원하고, 동주민자치회가 13일 홀몸어르신을 위해 말벗봉사를 펼쳤다.

구로1동 적십자봉사회(회장 최현숙)가 27일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를 위해 고추장을, 12일에는 홀몸, 저소득어르신 30가구를 위해 반찬을 전해드렸다.

21, 22일 이틀에 걸쳐 구로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학범)는 ‘어르신 비대면 체력증진’ 행사를 개최했다. 공원, 체육시설 등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인증사진, 초대권 등과 함께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어르신 300명에게 기념품(고춧가루)을 증정했다.

오류2동은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가하는 ‘52동네 색칠대회’를 진행했다. 색칠대회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푸른수목원, 항동철길역, 주막거리객사,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 등 오류2동 명소로 구성된 컬러링북을 배부했다. 접수 기간 내 작품을 제출한 어르신들은 떡과 지정된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상품권을 받았다. 전시 동의를 받은 작품 300점은 11월 5일까지 오류동역 1, 2번 출구 통로에 전시된다.

같은 날 신도림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서춘희)가 도야미리(대표 최홍창)와 뚜레쥬르 신도림태영점(대표 고영길)의 후원을 받아 밑반찬, 찌개, 빵 등을 어르신 10가구에 전했다. 9월 28일에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장구종)가 소불고기, 김치, 멸치볶음 등의 밑반찬과 약식, 과일, 떡 등을 저소득 1인 가구 50명에게 전달했다.

이어지는 나눔에 기업들도 동참했다.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27일 ㈜옵티텍코리아(대표 최희준)가 KF-AD 비밀차단 마스크 5만매를, ㈜비투링크(대표 이소형)가 생활용품 5만7998개를 후원했다.

<김유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