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가산점 포함 103점 S등급 … 전국 지자체 중 상위 5%
청렴 조직문화 ‘구민감사 옴부즈맨제’ ‘청렴인증제’ ‘청렴식권’ 등 도입
구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도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하고 4년 연속 최고등급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을 통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비리를 사전에 방지하고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운영기반 마련, 내부통제 활동 및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구로구는 각종 행정정보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청백-e시스템’, 복지‧건축‧인허가 등 업무 담당자가 스스로를 사전점검하는 ‘자기진단제도’, 직원의 윤리 의식 향상을 위한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 세부 평가지표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가산점 3점을 더해 최종 103점을 기록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S등급을 받게 됐다.
구로구는 그동안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개인·부서별 청렴 업무를 수시로 관리하는 ‘청렴인증제’, 행정처분 전 실시하는 청문 절차에 옴부즈맨이 참석하는 ‘옴부즈맨 청문 입회제도’, 직원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 청렴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청렴 문자, 모바일 설문, 청렴 해피콜 등 리콜제도를 통해 업무가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하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에도 귀 기울였다.
이 외에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청장의 활동까지 감사가 가능한 ‘구민감사 옴부즈맨’, 접대 근절을 위한 ‘청렴식권’ 등의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김태성 감사실장은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전 직원의 노력이 ‘자율적 내부통제’ 4연속 S등급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공직자에게 청렴은 기본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구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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