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대형폐기물 모바일 수거서비스 ‘빼기’ 도입
수납필증 부착 없이 앱 통해 한번에 해결 … 사진 업로드 후 결제, 배출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
“무거운 책상․장롱, 사진 한 장으로 신고부터 배출까지!”
구로구가 구민편의 증진을 위해 대형폐기물 모바일 수거 서비스 ‘빼기’를 도입한다.
‘빼기’는 대형폐기물 배출 시 수납필증 부착을 대신한 모바일 앱을 통해 수거신청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방법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빼기’ 앱을 내려 받아 배출장소를 입력하고 수거 품목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된다.
촬영된 사진은 사물인식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폐기물 견적이 자동으로 산출돼 결제할 수 있으며 배출번호가 생성돼 별도의 필증 없이 배출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대형폐기물을 옮기기 힘든 어르신과 1인 가구를 위한 폐기물 운반 유료 서비스 ‘내려드림’도 제공되며 중고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재활용 중고거래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업사이클링해 어려운 이웃 등에게 기부하는 ‘빼기’ 프로젝트와 은퇴한 지역 중장년층 채용을 통해 폐기물 운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폐기물 자원관리 플랫폼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와 지난 10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성 구청장, ㈜같다 고재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이 이뤄졌다.
구는 올해 시스템 구축 및 구민 홍보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보상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 편의 증진은 물론 자원 재활용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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