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은 지난 11월 1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와 2021년도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오후 2시 재단 소회의실에서 허정숙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성한빈 구로문화재단 분회장과 노-사 양측 약간명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규칙 준수속 열렸다.
구로문화재단 노동조합(구로문화재단분회)은 지난 2020년 11월 24일에 설립됐으며, 현재 전체 직원 68명중(기간제 10명 포함) 31명이 가입되어 있다.
그동안 노사 양측은 단체교섭위원들이 2021년 1월 5일부터 13차례의 단체교섭과 4차례의 실무교섭 등 총 17차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단체교섭 진행중 교섭이 결렬되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조정중지되어 쟁의 행위를 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2년 단위로 체결하며, 협약서에는 조합활동을 보장하고 조합원 근로시간 면제,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유급 휴가제도를 개선하는 등 조합활동 및 조합원 복리후생 증진에 많은 합의가 이뤄졌다.
주요 협약사항은 ▲조합 전체 연 600시간 근로시간 및 노조교육 시간면제 ▲본인 배우자의 형제·자매 및 부모의 형제ㆍ자매 사망 시 경조사휴가 확대(1일→3일) ▲육아휴직 확대(1년→3년) ▲정년휴가 10년 근속시 10일, 20년 근속시 20일 유급휴가 등이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