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을)은 16일 오후 5시 ‘구로역 보행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본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신도림 푸르지오 1차 5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최근 구로역 기본설계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미향 더불어민주당 구로을지역위원회 민원‧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설명회는 장인홍 서울시의원, 구로구청 박순희 교통행정과장, 주민자치위원장 및 아파트 연합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사업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본설계용역 결과보고에 나선 김유찬 박사는 “구로역 출입구 설치안에는 동·서측 출입구 신설과 보도육교 설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편익 및 경제성분석 결과 출구증설의 경제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청은 다음 단계인 실시설계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구로역 출구증설 문제는 지난 2018년 5월 구청에 주민 민원이 접수되며 시작됐다. 2019년 민주당 의원발의로 구로구 예산을 확보해 용역이 진행됐지만 정부측의 원인자 부담원칙 고수로 사업이 표류중 지난해 2월 윤건영 국회의원의 21대 총선 공약에 포함되며 사업이 정식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윤건영 의원은 지난해 6월 국회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구로역 출구 증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구로구청은 이 예산으로 지난 설계용역에 착수해 11월 1일 기본설계용역을 마쳤다.
기본설계 용역이 완료된 후 윤건영 의원은 지난 11월 3일 국토부‧국가철도공단‧철도공사등 유관기간들의 회의를 소집해 향후 사업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주민보고회는 지난 3월 11일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로 열린 주민 대상 설명회로, 윤건영 의원은 앞으로도 사업진행 단계별로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건영 의원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결과는 구로역 출구증설 사업의 타당성이 수치로 증명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며 “그동안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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