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구로지부(지부장 채정규)의 연극 ‘롤로(老)코스터’ 공연이 지난 11월 27일 오후 3시와 6시 2회에 걸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 준수속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재)구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구로지부와 극단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의 제작공연으로 2020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된 연극계의 어려움을 함께하기위해 지역연극인 지원 및 창작극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으로 연극인에게는 공연을 다시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관객에게는 다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가 됐다.
이번 연극 ‘롤로코스터’는 늘어만 가는 노령인구와 노인연금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작품으로, 노약자,임산부,심장이 약한사람은 탑승이 불가한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를 통해 극단적인 상황을 대선 등 정치적 현실에 반영해 구성한 블랙코미디 공연물이다.
다소 억지스럽고 황당한 발상의 구성이지만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와 전달력으로 요즘의 청년과 노인들의 상반된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공연’ 이라는 평이다.
한편 연극 ‘롤로코스터’ 출연 배우 14명중 한국연극협회 구로지부회원과 구민은 ‘박무환 역’의 고인배씨, ‘강회장 역’의 박팔영씨, ‘공노인 역’의 김영민씨 등 10명이다.
이날 공연에는 이성 구청장괴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 허정숙 구로문화재단 대표, 장동석 구로예총회장, 문화예술단체장과 관객 400여명이 함께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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