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아동들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지난 29일, 구로구의회 제30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구로구의회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재장악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아동의 생명과 인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아프가니스탄 평화 정착과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를 촉구하는‘아프가니스탄 여성·아동의 인권보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구로구의회는 탈레반의 극심한 공포정치와 잔혹한 폭력을 반인권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국제사회와 더불어 아프가니스탄 내 여성과 아동 인권 침해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 해결 노력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의원들은 ▲탈레반 정권이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생명과 인권을 보장하는 구체적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할 것 ▲여성들이 동등하고 전면적으로 참여할 권리를 보장할 것과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구축 과정을 지원하고 여성과 아동 인권 보호에 필요한 인도적 지원과 구체적 조치를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노경숙 의원은“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 아프간 여성과 아동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국제사회의 연대”라며“국제사회의 관심과 해결 노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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