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의장 박동웅)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로구의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30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형주 의원이 발의한‘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정형주 의원이 동료의원 7명의 동의를 얻어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의 경제발전을 위해 68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정전체제’를 공식적으로 마감하고 ‘종전선언’을 통해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 평화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제안이유를 밝혔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대한민국을 비롯한 한국전쟁 관계국들은 1953년 7월27일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정전체제를 마감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종전선언을 통해 남북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만연한 국가이기주의를 타개하고 평화와 협력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 촉구, 전쟁 당사국인 남, 북, 미, 중 정전협정 공식 종료와 종전선언을 위한 논의 촉구, 국제사회가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협력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형주 의원은“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실질적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과정의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로구가 평화·통일 운동의 중심이 되어 전국 시·군·구의회로 들불처럼 번져가는 나비효과를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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