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의 사랑을 받는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서비스 최고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간 공직활동 경험과 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을 역임한 예산재정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1일 구로수시설관리공단 4층 꿈나무극장에서 취임식을 거행한 남승우 제7대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이사장실에서 인터뷰했다.

-취임을 축하 드린다. 우선 구민에 한 말씀 해달라.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제7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구로구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단 시설물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 아울러, 구민들의 사랑을 받는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서비스 최고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간 공직활동 경험과 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을 역임한 예산재정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임명후 한달간 사전 업무파악을 한 것으로 아는데 현재 공단의 시설관리 규모가 3년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커졌다. 현재 관리 시설규모와 직원수는?

지난 2003년 9월 공단이 창립한 이후 공영주차장과 거주자 우선주차 관리업무에서 시작하여, 생활체육시설 관리업무가 11개로 확대되었고, 문화복지시설에 대한 관리업무도 장난감나라, 청소년공부방, 구립어린이집 5개소에서 최근 3년간 고척동마을회관, 온수어르신복지관, 구로시니어클럽,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으로 확대되는 등 우리 공단의 업무가 구로구민의 삶과 생활 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재 정규직 현원 77명을 포함하여 총 224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취임 후 공단에서 신규 사업을 비롯하여 중점적으로 추진 할 사업이 있다면...

당면 현안사업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 11월 이후 재개장된 공단의 주민이용시설물에 대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여 주민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하는 일이다. 향후 중점사업은 공단 경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는 일이다. 또한 계약정보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가고, 시설관리시스템을 신규 도입하여 31개 시설물에 대한 내구연한 증진과 안전강화를 도모하겠다.아울러 2022년 구청예산에 편성된 구로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과 청소년공부방 리모델링이 완공된 이후 고객들의 이용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며, 각종 공단 시설물의 개선사항을 구청과 협의하여 고객만족도 더욱 높여나가도록 하겠다.

- 앞으로 노조와의 관계 등 경영철학을 말씀해달라.

‘일하기 좋은 직장’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직장’을 만들어나가겠다.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해 민주적 의사소통구조 확립,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정책제안, 혁신제안 등의 우수자와 격무부서 근무자에 대한 관리제도를 도입하여 성과포상과 인사평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노사관계 문제는 경영목표 달성 및 노사상생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정기적 노사협의회에 성실하게 참여하겠다. 특히, 2021년 노사가 합의하여 의뢰한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컨설팅 용역결과가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고용문화와 노사상생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적극 협의해나가겠다.

신임 남승우(南承祐) 제7대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61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와 고려대 석사(행정학), 서울시립대서 박사학위(행정학)를 받았다. 구로구의회 2-3대 의원(3대 전반기 내무행정위원장), 민주평통 구로구협의회 13기 회장을 지낸후 서울시의회 입법담당관, 예산정책담당관을 역임한 예산재정전문가다.

<채홍길 기자>